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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Data News – 갈수록 치열해지는 OTT 경쟁! 사람들이 많이 시청하는 OTT 서비스는?]

최종 수정일: 3월 24일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로 성장을 해왔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골라 보는 콘텐츠 문화가 연령을 막론하고 확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년대비 14분 증가했던 2020년 TV수상기 이용시간은 2021년 들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TT 서비스 이용시간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연령대별 OTT 이용률은 20대 94.7%, 10대 91.0%, 30대 89.9% 순으로 MZ세대의 콘텐츠 이용이 크게 돋보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60대 6.1%p, 30대 5.7%p, 50대 5.5%p 등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2020년 14.4%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2021년 국내 OTT 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OTT 시장규모가 2012년 1,085억 원에서 2021년 1조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국내 OTT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외 OTT 서비스까지 한국에 진출하면서 날이 갈수록 OTT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노리는 해외 OTT 서비스>


넷플릭스는 2021년 말 기준 전 세계 2억 2,18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OTT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볼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가장 존재감이 큰 OTT 플랫폼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유한회사는 공시자료를 통해 2020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3.5% 증가한 4,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정한 국내 OTT 시장 규모 대비 약 50%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넷플릭스에서 최신 개봉작을 서비스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운 결과 2021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는 광고를 보면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월 10,450원에 구독 가능하다. 구독 시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2021년 한 해 동안만 2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순증을 기록하며 순증 규모만 놓고 봤을 때 넷플릭스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수익에 대한 의존이 높은 유튜브 플랫폼을 경쟁 OTT 플랫폼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유튜브는 2021년 매출 기준 넷플릭스를 제치고 가장 큰 동영상 플랫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86억 달러로 2020년도 동기 대비 25.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연간 광고 매출액만 288억 달러로 넷플릭스의 연 매출 296억 달러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약 5천만 명 가입자 기반의 유튜브 프리미엄 및 유튜브 TV 등의 구독 서비스 매출을 포함하면 넷플릭스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유튜브 이용률은 전년대비 3.2%p 상승한 65.5%를 기록하며 가장 시청빈도가 높은 플랫폼으로 조사되었고, ‘네고왕’, ‘터키즈온더블록’ 등 다양한 웹 예능이 공개되는 플랫폼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2019년 11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1억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과 마블, 스타워즈 시리즈 등 인기작들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1년 11월 국내 론칭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언론 보도를 통해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20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4일 국내 출시한 애플TV+는 플랫폼에서 자체 제작·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다루고 있다.


<해외 OTT 서비스에 대응하는 국내 OTT 서비스 전략>

웨이브는 국내 드라마, 예능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며, 최근에는 ‘검은 태양’, ‘트레이서’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구독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 나감과 동시에, 계열사인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인 T우주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구독자를 늘려 나간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구독자 수치를 밝힌 적은 없으나,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평소 대비 3배 이상, 설 연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CJ ENM 계열 OTT 플랫폼으로 CJ ENM 및 JTBC 등 CJ계열과 종편 채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환승연애’와 ‘여고추리반2’를 오픈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올해도 10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후술할 네이버와의 멤버십 제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빙에 따르면 2021년 유료 가입자 수는 230만 명으로 전년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왓챠는 고전 영화나 인디 영화, 예전 TV 시리즈들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를 여러 편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들어 유튜브에서 인기가 좋은 콘텐츠들의 방영권을 확보하거나, 직접 제작 및 방영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이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가짜사나이’ 시리즈, ‘좋좋소4’ 등이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유튜브 기반 콘텐츠인데, ‘좋좋소4’는 왓챠 내 시청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왓챠가 밝힌 2021년 6월 월간 순 이용자 수는 13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OTT 서비스 진출>

국내 이커머스 회사 1,2위인 네이버와 쿠팡의 구독 서비스 경쟁이 OTT까지 이어졌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네이버 쇼핑 추가 적립 등 혜택과 함께 티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의 제휴 상품은 2021년 3월 출시됐는데, 티빙 유료 가입자 수는 2020년도 말 약 7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80만 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이버 실적발표에서도 티빙 제휴 프로그램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증가와 서비스 만족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쿠팡은 자체 OTT 서비스를 출시했다. 쿠팡은 구독 서비스인 로켓 와우에 가입하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로켓 와우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을 제공받으며 영상 콘텐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경쟁 OTT 대비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 단독 중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의 온라인 독점 중계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서비스 인지도를 높여왔다. 한편 첫 오리지널 콘텐츠인 ‘SNL코리아’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 7일 쿠팡플레이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는 ‘SNL코리아’ 1화를 공개한 지난 9월 4일 33만여 명보다 73% 증가한 56만 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실적 발표 행사를 통해 넷플릭스는 2021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애널리스트들의 시장 전망치를 하회 한 828만 명에 그쳤다고 밝혔고,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예상 규모를 시장 전망치의 절반 이상 낮은 250만 명으로 제시하였다. 이로 인해 시장 성장과 경쟁 강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국내 OTT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OTT 서비스들의 개편과 HBO MAX, 파라마운트+ 등 신규 OTT 서비스들의 진출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OTT 서비스에서 연예, 오락뿐만 아니라 교육, 종교, 인문, 예술, 과학 등 다른 분야 전반까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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