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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Data News – 온택트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는 온라인 커머스!]

코로나19 이전의 온라인쇼핑은 “언택트” 소비로 비대면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가장 흔한 형태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해 외부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온택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쇼핑 또한 라이브 커머스, V커머스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2020년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1조 원을 기록하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9조 원을 기록하면서 68%를 차지하였고, 월간 거래액 기준으로는 2020년 6월 이후 연속적으로 최대치를 갱신하였다.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온라인 커머스의 형태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온라인에서 물건의 사진과 설명을 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개념의 E커머스가 가장 흔한 방식이지만, 라이브 방송과 E커머스를 합친 형태의 라이브 커머스, 동영상을 통해 상품 정보의 제공부터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V커머스 등 다양한 커머스 모델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행위를 돕고 있다.

E커머스는 가장 흔한 온라인쇼핑으로 핸드폰 어플,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물건을 사고팔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E커머스의 단점을 보완한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방송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상품정보 표현에 있어서도 규제를 받지 않아 자유롭고 생생한 진행이 가능하지만, 생중계 특성상 동 시간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만 소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V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와는 달리 편집된 2~3분의 짧은 영상으로 상품의 정보 제공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여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영상을 통해 생활 팁을 알려주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커머스의 생중계가 갖는 참여 시간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만, E커머스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대표적인 E커머스 기업 중 하나인 쿠팡의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연간 전년 대비 9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사 자체 브랜드나 쿠팡과 제조업체 간 직매입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켓 프레시, 로켓 와우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쳐 고객들의 락인 효과(lock-in effect)를 유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쿠팡의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3%로, 전체 소매시장의 34%를 차지하는 E커머스 점유율의 3분의 1 수준까지 성장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이 가능해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0년에는 3조 원대의 시장규모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국내 라이브 커머스로는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있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방송 가능하며, 판매자는 네이버를 통해 전용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장비를 대여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잼 라이브’를 인수해 라이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쇼핑라이브 판매자 수는 초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유통 업체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 되어있고,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그대로 쇼핑라이브에 연동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여겨진다. CJ대한통운과 협력하여 당일 배송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는데, 이에 힘입어 네이버가 밝힌 2020년 12월 한 달 거래액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64%에 이르렀고, 작년 7월 런칭 이후 올해 1월까지의 누적 시청 횟수는 1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일부 트렌드 제조사만 방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다소 차이가 있는데, 콘텐츠 기획부터 라이브 방송 진행까지 상품MD∙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반적인 방송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카카오 쇼핑라이브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카카오 ‘톡딜 라이브’, ‘쇼핑하기’ 등 기존의 카카오 서비스와 연결해서 시즌에 맞는 상품과 이벤트를 진행해 모바일 구매 서비스를 확장시키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카카오에 따르면 2021년 1월 평균 시청 횟수는 2020년 11월 대비 1.3배가 증가해 14만뷰를 기록하였고, 방송 횟수는 1.6배 증가하였으며, 거래액은 2020년 10월 대비 2배가 증가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빼면 모바일판 TV홈쇼핑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TV홈쇼핑 업체들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은 이미 2018년 11월 “쇼(Show)핑라이브”를 런칭해 전문 쇼호스트들을 확보하고, 2020년에는 뷰티MCN 회사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왔다. 회사에 따르면 2019년 50억 원이었던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2020년에는 5배 증가한 285억 원을 기록했고, 누적 시청자 수 또한 2,500만 명에 이르며 전년의 여섯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V커머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다양한 영상을 즐기길 원하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 V커머스 전문 플랫폼 중 하나인 “브잉(VING)”은 패션, 뷰티, 푸드, 가전 등 다양한 상품들과 리뷰 영상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동영상을 통해 제품을 직접 써 본 사람들의 경험을 쇼핑한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브잉은 2021년 1월 기준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약 500명의 유튜버들을 자사 플랫폼의 상품 리뷰어로 확보하였고, 누적 구독자 수는 700만 명을 달성, 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매년 증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그 편의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고, 기술의 진보 덕분에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방식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한 라이브 커머스, V커머스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커머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개인 및 중소상공인들도 “온택트” 소비 트렌드의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전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V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지만,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객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도 관심을 갖고 지켜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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