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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싱 커피(Luckin), 데이터는 알고 있었다?


얼마전 대륙의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주가가 하루에 80% 가까이 폭락했다. 이를 촉발시킨 것은 루이싱 커피가 매출을 조작했다는 익명보고서인데, 보고서는 총 8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다가 엄청난 시간과 돈, 리서치 인력을 투자해 작성되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루이싱 커피 주가>

루이싱 커피는 전형적인 F&B 리테일 사업으로 매출은 소비자의 '커피 구매'에서 비롯된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특히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된 중국에서 이를 미리 예견(?)까진 아니어도 합리적 의심을 할 방법이 없었을까? 루이싱 커피의 익명보고서가 발표된 다음날 바로 홍콩에 있는 빅데이터 회사(파트너사)에 메일을 보내봤다. (참고로, 파트너사는 중국 신용카드, 온/오프라인 커머스 데이터를 전문으로 분석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빅파: 

"Hi OOO, do you have any good use cases on Luckin's recent accounting probe?"

(루이싱 사태 터지기 전에 데이터로 뭐 잡히는거 없었어? : 위처럼 쓰면 대충 이렇게 알아들음)

파트너사:

"Attached insight report was released in Jan/Feb"

(1/2월에 보고서를 작성했었는데 한번 봐봐)

보고서 내용을 모두 담을 수는 없으나 (저작권상 유료 보고서고, 전체 공유에 대해서는 허락을 받지 못하였음), 역시나 데이터는 루이싱 커피 매출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을만한 점들을 많이 나타내고 있었다.

참고로, 보고서는 'Card Statement Data'를 활용하여 작성되었고, 패널 사이즈는 총 6백만명, 데이터는 UnionPay, WechatPay, Alipay를 모두 잡아낸다. User retention과 관련한 cohort 분석도 담고 있었다.

아래 한개의 차트와 테이블이 사실상 주요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서 첨부했다.

(참고로 이번 익명보고서에서 제기한 수치와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재가공했다)



<Luckin Coffee Reported vs. Credit Card Statement Data vs. Anonymous Report>

Average Monthly revenue from Products Per Customer (RMB)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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